우리 딸 백일잔치(?)를 위해 구입한 기저귀  케잌재료~

엄마의 불찰로 백일여아를 주문하고 비닐이 부족할 것 같아 백일용으로 20장 더 구입했는데...

기저귀 사이즈를 생각못했다...

군 기저귀를 사용하는지라 백일용 비닐에는 들어가지 않아 시작도 전에 고민에 빠졌다...

한장을 들고 이리도 넣어보고 접어서도 넣어보고... 도대체가 이쁜 모양이 나지 않았다...

그러다가 떠 오른 아이디어...그냥 비닐을 밑에 두고 말아보자...

말고 난 후 붙이니 그나마 괜찮았다...

그렇게 다 말고 나니 이제는 1,2,3층 합체가 문제였다...

비닐에 싸여져 있었다면 그냥 실리콘으로 고정해도 되지만...아래쪽과 위쪽은 비닐이 없는부분이라 고민끝에 중간에 심을 세우기로했다.

심을 중심으로 1층을 만들고 2층을 올리고 3층을 올리니 붙이지 않고도 단을 쌓을 수가 있었다.

우여곡절끝에 케잌단을 완성하고...

꾸미기 돌입...

제일 밑 층에 이름 이니셜을 붙이고, 중간층에 이쁜 리본을 붙이고, 꼭대기층에 천사 날개도 붙이고... 곰돌이 볼펜으로 장식을 했다...

이름 이니셜을 자르고 나니 남은 펠트지가 아까운 생각이 들고... 남들이 보지 않는 뒷모습도 꾸며주자는 생각이 들어..딸을 사랑하는 마음을 뒷모습에 남겨줬다...ㅋㅋㅋ

엄마의 불찰로 시작된 기저귀케잌 만들기~

자세히 보면 실수투성이지만... 사진으로 남겨보니 그래두 볼만했다...

군기저귀 사용하시는 맘들... 비닐 사이즈 한 치수 큰 걸루 구입해야 될 것 같네요~!!